럽프듀 칠석제 동양풍 이미지가 저를 치고 지나갔는데 또 륳님이 이런연성 https://twitter.com/ryu_heun/status/1029780827083665409 을 해서 아 이건 진짜 너무하다 이러면 택언유연허묵을 쓸수밖에 없다 싶어서 상회를 운영하는 유연과 그 정혼자 이택언 그리고 그동네 의원 허묵을 쓰고 말았습니다. 허묵 비중이 좀 더 많습니다. 로맨스는 보는 여러분의 마음에 있습니다.. 유연의 상단은 하남에서 가장 오래된 상회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오래되었을 뿐 손님이 많거나 영업이 잘 되는 건 아니어서, 한때는 많은 손님들의 마차와 수레가 오고가던 상회의 진입로에는 돌 사이로 웃자란 풀만이 남아 있었다. 얼마 전에 손님맞이를 위해서 깎아 뒀는데도 며칠 비가 온 사이에 다시 그 모양이었..
*렙님이 연성 해오면 좋은걸 해 준다고했어요.. **사퍼는 한두번 플레이해본게 경험의 전부입니다 틀린부분 있을수 있습니다 *** 홀든가의 훈련에 대한 날조 있습니다. 2차는 선동과 날조죠? "으으." 이글은 잘 정리된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허리에 수건 한 장만을 걸친 채였다. 맨살에 닿는 서늘한 공기에 다친 어깨가 욱신거렸지만 푹신한 베개에 얼굴을 파묻으면 통증은 곧 견딜만한 정도로 누그러들었다. 얼굴을 따라 흘러내린 머리카락에서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좋은 냄새가 났다. "은행원 월급으로 그런 비싼 물건을 사? 웃기네." 안주인이 없고, 유일하게 저택을 지키고 있는 장남이 두 동생들과는 달리 짧은 머리를 가지고 있는 데도 여전한 시녀의 솜씨에 이글의 머릿결은 어느 때보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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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륜과 소월이 만난 이후 시점으로 홍륜과 심염의 대담이 써보고 싶었습니다. 홍륜소월적인 부분은 딱히 없지만 쓰는 사람이 홍륜소월을 좋아하니 주의해주세요. 장문인 세대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상상하며 멋대로 쓴 심염과 팽가 전 가주 약혼 설정이 있습니다. 심염의 말투를 구현해보고 싶었는데 어려웠습니다. 연성에서 까이고 있지만 목패는 귀여운 사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다. 그렇다면 발없는 말과 보법을 익힌 무림인이라면 누가 더 빠를 것인가? - 홍륜이 무당파의 기재에 대한 소문이 중원에 새 바람을 몰고 오길 기다리는 동안 달이 한번 떠올랐다 졌다. 그런데도 중원은 잠잠했다. 처음에야 발없는 말이라는 것도 무림인의 발보다는 느린 모양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의도적으로..
둘이 술 마셨으면 좋겠다에서 시작했습니다. 홍륜에게 끌려간 술자리에서 빠져나온 소월이 혼자 술마시던 지서를 만납니다. 왜 사교적인 대사형이 혼자 술을 마시고 있냐면 제가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무당파의 유공자님이시라고요?" "아, 하하, 어, 그게..." "춘월이라고 불러주시어요." 소월은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술병을 들고 있는 것도 무거워 보이는 가냘픈 손가락에서 고개를 들면 애잔해 보이는 얼굴 아래로 얇은 비단에 감싸인 어깨가 하얗게 선명했다. 저 얼굴에 웃음 한자락을 띄우기 위해 기루에 방문한 사람들이 얼마나 은자를 말아먹었을 지 안봐도 눈에 선했다. 다행이라면 오늘 소월의 은자가 털릴 일은 없었다는 건데, 소월이 품속에 가지고 있는 돈을 생각하면 이런 미인이 따라주는 술은 커녕 기루..
#R.I.P 테리 프래챗. 덕분에 하드를 뒤지다가 발견했다. 아지라파엘과 크롤리가 사이좋은 기반으로 질투하는 아담이 나옵니다. 뒷부분에 수위가 있어서 따로 올림 어쩄거나 두 천사와 악마 사이에는, 6000년간의 서로의 차이를 매꿔온 시간이 존재 했다. 보통의 연인간의 싸움이 기껏해야 2~30여년간 다른 환경에서 자라와서 서로 다른점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것일 때, 서로 다른점을 6000여년간 보아온 두 사람은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오래된 부부 혹은 그 이상의 느낌을 주곤했다. 이를테면, 초밥집에서 주고 받는 소소한 눈빛으로 건네주기라던가, 크롤리의 아파트에는 본인은 절대 선호하지 않는 달콤한 코코아분말이 있다던가, 겨울이면 앤젤의 서점근처 난롯가에는 부드러운 천이 담긴 작은 바구니가 ..
후쿠킨으로 술먹고 꽐라가 되서 킨조에게 전화로 고백하는 후쿠토미가 보고 싶어서 연성했습니다. 그리고 킨조의 반격이 이어집니다. +메이소와 요난에 진학한 겁페 3학년들의 음주장면이 나옵니다. 아라키타가 욕을 조금 씁니다. 대학교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을 배경으로 합니다. - 슬슬 머리가 지끈거려오는 걸 느끼며 킨조는 고개를 들어 시계를 확인했다. 자정을 지나서 한뼘쯤 달린 분침이 시간이 훌쩍 지났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내일의 마지막 시험은 2교시였으니 날을 새도 좋을 것 같았지만 그랬다가 멍해진 머리로 계산실수라도 하면 곤란하다. 킨조는 안경을 벗고 콧등을 문질렀다. 조용하던 킨조의 핸드폰이 지잉하고 울린건 그때였다. 핸드폰에는 후쿠토미의 이름이 떠올라 있었다. 시계를 흘끗 쳐다보고 킨조..
라크슌과 요코의 안국에서의 데이트가 보고 싶었던것 같은데 뒤가 영영 기억이 안나서 올립니다. 요코의 등장분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모레까지 제출해야 하는 고문서의 해독 부분을 앞에 놓고라크슌은 붓을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했다. 쥐일때의 크기에 맞추었기 때문에 성인 남성의 손에는 조금 작은 붓을 손에 들고서갈아놓은 먹물이 마를때까지도 라크슌은 몇줄 써내려 가지 못했다. 문장이 어려웠기 때문은 아니었다. 안의 오랜 치세에 힘입어 옛 문체로 되어있는 고문서들을 보는건 쉬운일이 아니지만, 라크슌은 아버지의 유산이었던 오래된 고서들로 공부를 시작했었기 때문에 이 오래된 문어체쪽이 익숙했다. 문장이라는 호를 얻은 것도 그것 덕분이었고, 라크슌이 고문서를 해독할때 걸리는 부분들은 이해를 못하는 쪽이 아니라 요즘의 문자로..